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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 리턴즈 2권


심청 리턴즈 2권

<김동혜> 저 | 스토리허브

출간일
2018-10-15
파일형태
ePub
용량
761 K
지원 기기
PC
대출현황
보유1, 대출0, 예약중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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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목차
한줄서평

콘텐츠 소개

#청순미녀여주 #요리천재여주 #다재다능만렙여주 #출생의비밀있는여주 #재벌셰프남주 #재벌연예인서브남 #가슴뭉클반전가족

인당수에 몸 던진 효녀 심청,
임금님 계신 궁전은 고사하고 21세기 현대로 오다?!

공양미 삼백 석에 팔려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
환생 후 왕비가 되고, 아비 심 봉사의 눈까지 뜨게 한 전설 속의 효녀가 되어야 하는데
연꽃 속에서 정신 차리니 조선 시대가 아닌 21세기라고?
대체 용왕이 무슨 실수를 했길래 심청을 여기로 보내버린 거야?!

불쌍한 아비, 심 봉사의 생사는 알 길이 없고,
절박한 심청은 천지개벽한 서울 한복판에서 요리사로 살아남겠다 결심한다.

심청의 환생에 대한 비밀과 얽힌 사랑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21세기로 잘못 환생한 심청의 고군분투 연애 요리담!

[미리보기]

치유의 그런 당혹감에 대해서 심청은 여전히 눈치를 못 채고 있었다. 치유가 싸 온 도시락에 온통 정신이 팔려서였다. 아까 그녀가 맡았던 맛있는 냄새의 정체가 그것이었다.

“배고프다면서, 어서 드시죠.”

선뜻 먹지 않고 망설이는 그녀를 보며 치유가 식사를 권했다.
데친 주꾸미와 망고 파인애플 샐러드, 색색의 파프리카와 팽이버섯을 양념한 부챗살로 싼 말이,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아보카도 롤이 심청을 유혹했다.
물론 망고며, 파인애플, 파프리카, 아보카도를 그녀가 알 리 없다. 그러나 그녀가 생전 보지도 못한 진귀한 음식들의 맛과 향기에 군침이 절로 돌았다.
한데 이런 진수성찬을 눈앞에 두고도 심청은 머뭇거릴 수밖에 없으니. 그녀가 살던 조선에서는 가족끼리라도 남성과 여성은 겸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장하다고 하나 어찌 남녀가 겸상을 한단 말입니까? 도령이 드신 후에 먹겠습니다.”

대대로 그녀의 집안은 명망 있는 가문이었다. 그러나 아버지 심학규에 이르러 일찍이 부모를 잃고 열 살 무렵 앞까지 못 보게 되면서 가세가 쇠락했다.
비록 앞을 못 보게 되었으나 심학규는 머리가 비범하여 문자 정도는 깨쳤다. 딸 심청 역시 아비의 총명함을 이어받았는지 영특했다.
따로 배우지 않았으나 혼자서 익혀 시와 서화, 성리학에 능했고 몸가짐이 점잖고 단정하여 반가의 음전한 규수 소리를 들었다.
심청의 칭찬받던 예의범절이 오히려 치유에게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쯧, 고조선이야 뭐야!”

치유는 혀를 차며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가 예의를 따지기에는 연꽃에서 소복 차림으로 잠든 것부터가 우스웠다. 제 몸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지를 않나, 배고프다고 통사정을 하지 않나…….
뭔가 앞뒤가 안 맞았다. 정신이 오락가락하지 않는 이상은 저럴 수 없을 것이다.

‘머리에 꽃만 안 꽂았지……. 동네마다 꼭 한 명씩 있는 여자야, 분명해.’

차라리 빨리 먹이고 보내는 게 가장 빠른 해결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치유는 넓은 연잎을 깨끗하게 닦은 후 도시락 절반을 덜어내고 나머지는 그녀에게 건넸다.

“자, 이제 됐습니까?”
“괜찮다니까요.”
“진짜요? 진짜 안 먹을 겁니까?”

예의상 심청이 거절하자 치유가 도시락을 다시 가져갈 기세였다.

“참 야박한 성정이십니다. 삼 세 번이 달리 있는 게 아닌 것을. 한 번은 부족하고, 두 번은 어중간하니, 꼭 세 번을 채워야 정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짐짓 점잔을 빼고 있으나 도시락을 보는 심청의 눈빛은 간절해 보였다. 한 번만 더 권하면 마지못한 듯 먹겠다는 뜻이었다.
얼토당토않게 체면치레하는 그녀가 치유는 기가 차면서도 밉지가 않았다. 오히려 조금은 놀려주고 싶은 장난기를 돋우었다.

“피곤해서 그런지 밥 생각이 없네요. 차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서 먹을까 봐.”

정말 입맛이 없다는 듯 치유가 들고 있던 연잎의 음식을 한쪽에 내려놓았다. 이를 보는 심청의 얼굴이 단박에 노래졌다.

“아니, 무슨 쪽박 깨는 소립니까? 제 배 속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도 이러실 게요?”
“그건 그쪽 사정이고. 난 별로 배고프지 않아요. 나중에 먹을 거라니까.”
“허! 이것이 바로 가진 자의 횡포, 갑부(甲富)질이 아닙니까?”
“그러게 그냥 처음부터 같이 먹으면 될 것을 겸상이 안 된다느니 쓸데없는 체면을 차려서 그렇잖아요.”
“예, 예. 제가 생각이 참으로 짧았습니다. 도령이 먼저 드시면 저도 따라 먹겠습니다.”

순순히 제 말을 따르는 심청을 보며 치유의 입꼬리가 살짝 흔들렸다. 그가 보기에 심청은 야무진 듯하면서도 의외로 순진한 구석이 있었다.
그가 젓가락을 들고 음식들을 먹기 시작하자 심청도 몸을 틀고 앉더니 조신하게 수저를 움직였다. 곧 가뜩이나 동그랗고 큰 그녀의 눈이 놀라움으로 더욱 커졌다.
게 눈 감추듯 음식들을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심청을 보며 치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좀 전까지 예의를 찾던 도도한 모습은 사라지고 저가 만든 음식을 어찌나 복스럽게 먹는지 보는 그가 다 흐뭇할 정도였다.

목차

[1권]
1장. 인당수에 몸을 던졌더니 남자 품에 안겼네
2장. 나는 귀신이다
3장. 벗지 마, 아직은!
4장. 꽃, 너는 내 밥
5장. 같이 먹어요
외전 1. 미인이 되고파
외전 2. 마음을 뺏어봐

[2권]
1장. 꼼짝 못 하겠어, 너!
2장. 오늘, 보여드립니다!
3장. 지옥에서 보낸 한 철
4장. 심 봉사의 눈물과 뺑덕의 비밀
5장. 필연적 만남

[3권]
1장. 내가 심청이 아닌 제인이라고?
2장. 세 번의 기회 그리고 마지막
3장. 맛의 기억
4장. 폭풍의 진로
5장. 끝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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