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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가시버시


만추의 가시버시

초연 김은자 | 한국문학방송

출간일
2018-12-25
파일형태
용량
4 M
지원 기기
PC
대출현황
보유1, 대출0, 예약중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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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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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첫눈이 내리는 세상을 보면서 감탄사가 나도 모르게 터지는 어린 마음이 아직도 오롯이 남아 있다. 그이를 보내고 나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겨울은 추워할까 걱정하는 마음에서 실내에 있는 능인선원 영묘전에 시부모님과 함께 안치시켜 놓고서 처음으로 잘했다는 생각을 하는 미혹함을 본다. 이미 저 세상에 가버린 영혼인데 화장하여 분골 한 존재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한 줌 남은 그리움에 합리화를 시키는 마음이 부처님의 자비를 지닌 마음이라 누가 능청을 부리겠는가. 한번 빠지면 치열하게 치닫는 성품이 병이라 불교대학을 다니면서 24기라 기억되는데 벌써 육십구 기의 불교대학을 운영하는 이 도량은 주지이신 지광 스님의 불교에 대한 섬김과 능력이 국보급이라 여긴다. 유명 연예인들의 백발로 늙어가는 모습을 보다가 현악기를 연주하는 연주가의 서리 내린 흰머리가 농익은 세월을 일러주듯이 느껴진다. 애송이 작가의 신선한 글발도 좋지만 노 작가의 머리에 내린 흰 서리를 보면서 글 줄기의 안온함과 깊이 있는 글의 힘이 겉보기와 속보기를 생각하게 한다. 노련한 문자음의 정복에서 대기만성의 언어가 주는 무게감을 느낀다. 정녕 큰 소리는 희미하고 큰 형상은 모양이 없는가 하고 숨결을 조절하다 잠깐 부끄럽다는 생각이 생의 피안을 기웃거린다. 늦은 출발의 작가에게 숭고한 생의 환희가 존재했던 만큼 지는 그늘을 정분으로 바라본 유대감이 어느 때는 제한 정지된 생각들로 가끔은 시간이 새끼를 친다고 느낀다. 정념의 신호들이 내 영혼에 충격적 방문이 되는 순간들을 글 기둥에 매면서 도덕적 거리낌은 접어두고 또 하나의 수필집을 엮었다. 장기투병의 지옥 고를 거두고 영원한 극락세계로 소천한 그이에 대한 사부곡이 갈피갈피 쌓이며 외로움이 문학의 장르에 글로 승화되게 한 남편 문태섭의 영전에 이 책을 바친다. 그이를 추모하는 시비를 보령 땅 샘실 마을에 건립하게 된 사연을 적으면서 명당은 주인이 있다는 말이 자꾸 뇌리 속에서 맴돈다. 이양우 오라버님과 석계 오라버님의 은혜를 어찌 잊으랴. 캐나다의 숙경 아우도 고맙다. 나를 이 세상에 홀로 남겨 놓고 떠난 그이를 “만추의 가시버시”로 영원의 길목에서 돌에 새긴다. 눈 내린 세상이 고뇌를 이겨낸 하얀 머리카락처럼 눈부시다. ― <머리말>

저자소개

저자 : 초연 김은자 ● ?초연 김은자△동국대 행정대학원 졸업(석사)△《에세이포레?수필, 《문예춘추》 시 등단△문고문문학회 회장. 종로포엠문학회 회장. 《문예춘추》 부회장. 한국육필문학회 운영위원△한국문인협회 회원△한국전자문학상, 《문예춘추》 수필문학상, 빅톨위고문학상 금상, 현대문학100주년기념문학상 수상 △수필집 『내 귀에 말 걸기』 『침묵의 아우성 대학로』 『가슴이 듣는 진혼곡』 외 다수△시집 『불꽃은 영원하리』 『그리움의 비등점』 『딴 여인을 가슴에 품은 남편』 외 다수

목차

머리에 두는 글 제1부 만추의 가시버시 임이시여! 무엇으로 위로해 드리리까 명당은 주인이 따로 있다 헌시로 그이를 추모하며 호박꽃의 자궁을 출력하다 반구 정 나루 제2부 개천절 이야기 개천절 이야기 관계망 빨강 장갑은 사랑을 싣고 딸꾹질 소리 시댁 같은 능인선원 제3부 비밀 번호에 상처를 입다 비밀번호에 상처를 입다 그이의 흔적을 지우다 삼대의 손길 상대적인 고적감 생존 전략 제4부 친구를 데려가는 암 친구를 데려가는 암 살림 교체의 만감 가을 놀이 아주 가는 그이 엎친 데 덮친다 제5부 하얀 낙엽처럼 하얀 낙엽처럼 중학교 동창회 운전을 잘 하는 축복 건거니 반찬 자식은 분신이더라 ●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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